Thursday, September 17, 2009

혁신형 중소기업 현장실습

부산대 ILIC가 주관한 사업이다. 2007년 겨울 방학에 (주)히씽크에서 4주 동안 참석했다.

가장 좋은점은 아무래도 "이것이 기업이다"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게나마 제품을 위한 나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것이 받아들여 졌을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맡은 직무는 개발팀에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였다.

당시 Star Class라는 3D 에듀테인먼트 SW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상용화에 부족한 분을 지적하고 개선사항을 권고하는것이 나의 업무였다.

집에서 7시에 일어나서 부산 사상구 테크노파크에 있는 회사까지 출근했다. 그리고 퇴근은 18시였는데, 주어진업무를 더 완벽하게 잘하기 위한 욕심이 있어서 그런지 퇴근은 보통 20시 이후에 했다.

마지막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실습시간이 종료되었지만, 사장님께서 하루만 더 도와 달라고 했다. 그 날 찾아간 곳은 S전자 본사였다. 이곳에서 HDTV에 필요한 컨테츠 공급에 대한 논의를 했다.
돌아오는 길에 수원에서 KTX를 타고 내려갔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10분뒤에 오는 KTX를 타야 하는데, 방금 도착한 KTX를 타고 내려갔다. 좌석을 확인하다가 뒤늦게 사실을 알고, 대전까지 그냥 입석하고 있었다. 대전에서 내려서 10분을 기다려 원래 타야하는 KTX로 갈아 탔다. 그런데 KTX가 잘가다가 대구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무슨 테러범에 레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와서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 KTX는 빈차로 그냥 서울로 내려갔다. 23시 쯤에 도착할것을 24시 넘어서 도착했다.

더 자세히는 못적겠다. 실습첫날에 적은 비밀유지계약서가 아직 유효한거 같아서,,,



내가 근무했던 자리,, 렌더링서버로 사용된 컴퓨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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